사람은 밖에서는 말을 가려가면서도 가까운 사람 앞에서는 말을 함부로 하게 된다. 서로 잘 알고 있는 사이고,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하니 속에 있는 나쁜 생각들도 거르지 않고 내뱉는 경우가 있다. 가족들끼리는 특히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심한 말을 할 때도 있다. "큰소리치기는... 그깟 월급 가지고..." "뭐 그깟 월급? 벌어 먹였더니 이제 와서 하는 소리 좀 봐라..."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 법이다. 말이라는 것은 내가 함부로 말하면 상대도 함부로 말하게 돼 있다. 그냥 툭 하고 내뱉는 말이지만 그 말을 듣는 사람은 자존심이 상하고 상처를 받는 법이다.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그런 말을 듣고 싶지 않다. 그런데 굳이 감정을 상하게 하고 반발심만 돋우는 말을 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