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개짚세기 작고 예쁜 조개껍데기들을 주워 짚신에 그득히 담아둔 것. 나의 정겨운 것들 가지 명태 노루 뫼추리 질동이 노랑나뷔 바구지꽃 모밀국수 남치마 자개짚세기 그리고 천희(千姬)라는 이름이 한없이 그리워지는 밤이로구나 (백석, '물닭의 소리', "백석시선집", p. 83)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ㅈ 202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