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정견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때는 옳은 일인 줄 알고 행했어도 지나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저 돈이 최고야. 친구도 친척도 다 돈이 있어야 사람 취급을 한다고... "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물론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도 하다. 사람이 자기 앞가림을 못하고 자꾸 신세를 지면, 누구도 반기지 않을 것이다. 가진 게 없어서 서러움을 겪어본 사람은 그래서 지독하게 마음을 다잡는다. 하지만 돈을 좀 번다고 다 채워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도 말한다. "돈도 돈이지만 배워야 돼. 그리고 높은 자리에 올라야 돼. 남들이 함부로 못하게... " 그래서 열심히 학력을 쌓고 자격을 높여서 지위를 얻으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역시 높은 자리에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