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위의 오후 난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백 송이 꽃을 만질래요 그리고 한 송이도 꺾지 않아요. 눈으로 조용히 벼랑과 구름을 바라보고, 바람결에 풀이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는 걸 보겠어요. 저 건너 마을에 불빛 보이기 시작하면 내 불빛 마음에 새겨 찾아 내려올 거예요! * * * * * * * * * * * * * * * *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Edna St Vincent Millay, 1892년 2월 22일 ~ 1950년 10월 19일)는 미국의 여성 시인이자 극작가이다. 시집 '하프 잣는 여인'으로 1923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시인이다. 간호사인 어머니와 교사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메인주의 자연 속에서 성장했다. 부모의 이혼으로 가난하게 생활하다가 대학 졸업 후 뉴욕으로 가서 보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