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없다'라는 말은 '너무나 엄청나서 기가 막히다'는 뜻으로 쓰이는데요. 속어로 ‘어이없다’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많은 분들이 '어이'와 '어처구니'는 뜻이 같아 본래의 뜻도 같다고 생각하거나, 단순히 축약어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어이'는 '방법'이라는 의미의 옛말 '어흐'에서 유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어처구니'와 '어이'는 같은 뜻을 가진 표준어라고 볼 수는 있어도, 준말이나 같은 단어라고 보기에는 그 본뜻이 완전히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어처구니'는 '상상 밖으로 큰 물건이나 사람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또 바윗돌을 부수는 농기계의 쇠로 된 머리 부분, 또는 맷돌을 돌리는 나무막대로 된 손잡이를 '어처구니'라고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가장 믿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