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안 세실 리치(Adrienne Cecile Rich) 2

아드리안 세실 리치(Adrienne Cecile Rich)

지붕 이는 사람 반 정도 짓다 만 집들 너머로 밤이 오고 있다. 목수들이 지붕 위에 서있다. 망치질을 마친 후의 고요한 시간 도르래는 느슨하게 멈추어 있다. 경사진 지붕 바닥 위의 거인들, 지붕 이는 사람들 그들의 머리 위에서 막 부서지려고 하는 어둠의 물결, 사람들의 모습들이 커다랗게 확대되어 지나가고 불타는 바닥 위에 그림자를 던지는 하늘은 찢긴 돛이다. 지붕 위에 있는 그들이 나는 좋다. 노출되어 실물보다 더 큰 몸으로 내 목을 꺾어버리기 때문에. 무한정의 힘을 들여 내가 그 아래서 살 수 없는 지붕을 얹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일까? -그 모든 설계도 공백을 메우고 자로 재고, 계산하는 일들도? 내가 택하지도 않았던 인생이 나를 택했다. 내 연장들 마저 내가 해야 할 일에 맞지 않는 것이다. 나는 가..

아드리안 세실 리치(Adrienne Cecile Rich)

장래의 이민자들이여, 부디 주목하십시오 당신은 이 문을 통과하든지 못하든지 할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통과하더라도 당신의 이름을 기억하는 위험을 언제나 각오하십시오 모든 것이 당신을 이중적으로 쳐다볼 것입니다 그러면 당신은 뒤를 돌아보고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십시오 만일 당신이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가치 있게 사는 것이 가능합니다 당신의 태도를 유지하면서 당신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용감하게 죽는 것도요 하지만 많은 것이 당신을 장님으로 만들 것입니다 많은 것이 당신을 스쳐 지나갈 것입니다 어떤 비용을 치를지 누가 알겠습니까? 문 자체는 어떤 약속도 해주지 않습니다 그것은 단지 문일 뿐이니까요 ​ * * * * * * * * * * * * * * * 아드리안 세실 리치(Adrienne Cecile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