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새로운 휴가문화가 정착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여름휴가라고 하면 그저 산이나 바다로 가서 더위를 피하고 잘 노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더 땀을 흘리고 몸을 괴롭히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국 사찰에서 진행되었던 템플스테이이다. 절에서의 생활이 그렇게 녹녹하지는 않다. 그런데도 굳이 황금 같은 휴가시간에 몇 시간씩 참선을 하고, 절을 하는 것은, 진정으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다. 국토순례와 같이 한여름 불볕더위에 온몸을 맡긴 채, 며칠을 걸으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가족과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도 많다. 그들은 하나같이 작지만 소중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한다. 자신을 이겨냈다는 자신감, 그리고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