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바쁘고 시끄러운 일상에서 조용히 생각도 하며, 행동해야 한다. 생각을 한다는 말은, 사색(思索)을 한다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용해지자는 말이다. 사색(思索)을 하면 고요해지고 마음이 밝아진다. 밝아지면 보이게 된다. 플라톤은 신(神)에게 네 가지를 감사했다. 소크라테스 시대에 태어난 것, 그리스에 태어난 것, 남자로 태어난 것, 그리고 귀족으로 태어난 것을. 귀족으로 태어나서 노예에게 일을 맡기고, 한가함을 얻을 수 있어, 철학을 할 수 있음을 감사한 것이다. 현대인에게 한가함이란 휴식의 시간이나 밤이 대부분일 것이다. 한가해야 여유를 얻고, 뒤도 돌아보고, 느끼고 또 보인다. 우리의 삶은 나를 사방으로 나누고, 빼앗기고, 매여 두고 구속하는 것이다. 나로서 존재하지 못하고 여러 모습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