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에 누군가에게 충고를 한다거나 조언을 해주는 일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 알만큼 알고, 배운 만큼 배운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라, 남에게 충고를 한다는 것은 잘해야 본전이고, 자칫 잘못하면 괜한 원망과 모욕, 고소로까지 돌아오기 십상이다. 하지만 때에 따라선 그 모든 불이익을 무릅쓰고라도 반드시 충고를 해야만 할 때가 있다. 자식이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할 때나 가까운 친구가 바람직하지 못한 길을 갈 때와 같이 서슴없는 충고가 필요할 때가 있다. 하지만 선뜻 충고하기에 앞서 석가께서는 먼저 자기 마음부터 점검하라고 한다. 우선 '그 잘못이 사실임을 먼저 확인하고, 그 말을 상대에게 해서 이익이 되는지' 살피라고 하셨다. 또한 적당한 때를 가려서 하되, 말은 거칠지 않고 부드럽게 전하라고 말씀하셨다.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