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금지는 달빛이 어리듯 사금파리가 반짝이는. 오고 있네 오고 있네 불씨 빼앗긴 마음에도 그리븐 청청한 눈물 대가야적 말발굽 소리로 오고 있네 인두질로 꼭 꼭 다진 금관가야 깨어진 흙그릇에 사금지는 달빛으로 오고 있네 (허수경, '진주 아리랑',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P. 74) 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ㅅ 2023.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