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서나 북한에서나 모두 쓰이고 있고 사전에도 나와있는 말이지만 그 쓰임새가 다른 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그 대표적인 말이 '사업'입니다. 이 '사업'이란 말은 북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어휘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와 다른 것은 우리는 보통 '사업'하면 경제활동에 한정해서 쓰는 경향이 있지만 북한에선 이 말을 아주 다양한 의미로 포괄적으로 쓰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사전에 나와있는 의미를 비교해봐도 그 쓰이는 범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전에는 '사업'을 '일정한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경영되는 지속적인 경제활동이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북한의 에서는 '사업'을 '일정한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조직적으로 진행하는 일'이라고 해서 그 쓰이는 범위가 포괄적입니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