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 참 알심 있구먼." 여기서 '알심'은 뭘 뜻하는 말일까요? 북한에서 '알심'이란 말은 '매우 실속 있고 착실한 사람'을 가리킬 때 '알심한 사람이다'라고 말합니다. "그 사람 참 성실하고 일을 잘하는 구만." 이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지요? 이와 비슷한 말로 '생기 있고 듬직한 사람'을 가리켜서 '끌끌한 사람이다'라고 합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니까 '끌끌하다'는 '마음이 맑고 바르고 깨끗하다'라고 나와 있는데 이런 단어가 생소하게 들리는 것은 아무래도 좋은 우리말을 찾아내는데 게을리한 탓도 있겠지요? 이 '끌끌하다'라는 말은 우리가 자주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