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불 때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불청객 '집중호우'가 있죠. 북한에서는 과연 이 '집중호우'를 어떻게 부를까요? 정답부터 알려드리죠. '무더기비'라고 합니다. 북한에서는, 짧은 시간에 억수로 쏟아붓는, 많은 양의 비를 말할 때 '무더기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호우에 해당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집중호우'에 더 가까운 단어입니다. 저기압이나 태풍이 지나갈 때 200mm 이상 내리는 비이기 때문이죠. 일본어 투의 어휘인, '집중호우'는 북한에서는 전혀 사용되지 않을뿐더러 사전에도 올라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4시간 동안 80mm의 비가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가, 150mm의 비가 예상될 때 호우경보가 각각 발령되지만, 북한에서는 '무더기비'가 예상될 때, 주의보 없이 호우경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