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침저녁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양치질'인데요. 오늘은 이 '양치질'의 어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언뜻 들어서 많은 분들이 한자어로 짐작을 하고 계십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양치질'의 '양치'를 '양치'(기를 養, 이 齒)나 '양치'(어질 良, 이 齒)로 알고 있진 않으십니까?(간혹 '양치질'의 '치'를 '치'(이 齒)로 써 놓은 사전도 보입니다만, 이 사전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나 '양치질'의 '양치'는 엉뚱하게도 '양지질' 즉 버드나무 가지란 의미의 '양지'에 접미사인 '질'이 붙어서 이루어진 단어라고 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러나 실제로 그렇습니다. 고려 시대의 문헌(예컨대 {계림유사})에도 '양지'(버들 楊, 가지 支)로 나타나고 그 이후의 한글 문헌에서도 '양지질'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