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곡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군가 - 사나이 한목숨 -------------------------------- 묘비명 915 高巖 915 이등중사 이철화 단기 4285년 8월 16일 고성지구에서 전사 48년만에 이 곳을 왔습니다 긴 세월의 밤과 낮을 넘고 잠재울 수 없는 그리움의 숨결이 솟아 올라 작열하는 여름의 포연에 산화하신 그 날후 님의 동생 피를 얻어 5년후 태어났습니다 유난히 효성스러웠다는 당신 어리숙할 정도로 착하셨다는 당신 님의 어머님은 절 항상 당신과 같다고 뺏다고 힘과 꿈을 흘려 넣었습니다 님의 어머님은 당신과 저를 무척 사랑하셨습니다 제게 베푼 사랑을 알기에 님의 사랑을 가늠할 수 있지요 9살때부터 동작동을 어김없이 찾았습니다 님의 자리는 따뜻했고 항상 행복했습니다 아쉬움에 얼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