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좀 쪘다는 사람이면 늘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도대체 먹는 것도 없는데 왜 살이 찌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만큼 먹지 않는데 살이 찔 턱이 있겠습니까? 원인 없는 결과가 없다고, 그 사람의 먹는 습관을 조금만 관찰해 봐도 그 이유는 쉽게 알 수 있다고 한다. '배가 부를 만큼 불러도 좀처럼 수저를 놓지 않는다.' 거나 '끼니때가 아닌 데도 늘 먹을거리를 찾는다.' 거나, 입이 심심하다고 먹고, 스트레스 쌓인다고 먹고, 또 맛있어서 먹고, 나중에는 그것이 습관이 돼서 자기 몸에 독이 되는지 모르고 먹는 것이다. 부처님 말씀에 '알고 짓는 죄보다, 모르고 짓는 죄가 더 크다'는 말씀이 있다. 솥이 뜨거운 줄 알고 잡는 사람과 솥이 뜨거운 줄 모르고 잡는 사람이 다른 법이다. 알고 하는 일은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