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무소속 대변지인 [통일신보]에 이런 기사가 실렸습니다. 평북 신의주 화장품 공장에서 생산되는 '너와나' 화장품이 세계 각국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그 가운데 개성인삼 성분으로 만든 '살결물'은 피부의 폐하와 수분 균형을 유지하면서 피부를 부드럽고 매끄럽게 해 줘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살결물' 참 생소한 단어죠? 그런데 알고 보면 참 예쁜 우리말이기도 합니다. 남한에서 흔히 '스킨'이라고 부르는 화장수를, 북한에서는 이렇게 '살결물'이라고 하는데요, 북한의 은 이 '살결물'을 '얼굴이나 손등에 발라서 곱게 하는 물상태의 화장품'이라고 풀이해 놓고 있습니다. 남한에서의 '스킨로션'이, 북한에서는 70년대 후반까지 '미안수'로 통용되다가 이후 말 다듬기 운동에 의해 순우리말인 '살결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