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않게 큰 이익을 볼 때가 있다. 이게 웬 떡인가 싶어서 영문을 몰라하다가도 크게 잘못된 일이 아니라면 얼른 챙기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욱 조심해야 한다. 자신이 애쓰지 않았는데도 이득이 생겼거나 크게 노력하지 않는데도 도움을 주려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사람은 남에게 밥 한 끼를 얻어먹어도 그게 마음에 걸려서 괜히 할 말을 못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절차에도 맞지 않게 자꾸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면, 차츰 그 사람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잃게 되는 것이다. 고마운 마음에 무리해서 그 사람 입장을 대변해주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에 안 되는 일도 힘을 써주게 되는 것처럼. 뜻하지 않는 이익이 생겨도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점점 더 큰 횡재를 꿈꾸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