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멀고 어리석은 내게도 눈멀고 어리석은 내게도 시간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흘러갔다 오늘이 되어서야 나는 꿈에서 보았다 그녀는 나를 한 번도 사랑한 적 없음을...... 나는 그저 우연히 만난 사람이었음을, 나는 그저 오다가다 스친 사람이었음을, 하지만 그 어린 말의 열기는 식어 버렸고 그녀는 내게 용서하라 말했다 하지만 내 마음은 이전의 그 사랑으로 가득 차 타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아무런 느낌도 주지 않고, 그 마음, 그리고 하나뿐인 그 노래는 오늘도 내 꿈속에서 울려 퍼졌다 * * * * * * * * * * * * * * * 알렉산드르 블로크(Александр Блок, 1880년 11월 16일 ~ 1921년 8월 7일)는 러시아의 시인이다. 알렉산드르 블로크는 1880년 11월 16일 상트페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