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은 2000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만월이 가까워지자 아내의 배는 남산만 해졌다." 애국가의 가사 2절에 나오는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라는 가사가 나온다. 서울의 '남산'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서울의 남산은 신 증동국여지승람>에는 '목멱산(木覓山)은 도성의 남산인데 인경산(引慶山)이라고도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남산'은 '도성의 남쪽에 있는 산'이라는 일반화된 이름이고, 고유명은 '목멱산', '인경산'이었음을 알 수 있다.그 밖에 남산을 우리말로는 '마뫼'라고도 불렀는데, 한글학자 문일평은 '마'는 남쪽을 뜻하는 우리말이고, '뫼'는 산을 뜻하는 순우리말로써 '마뫼'는 우리 고어로 '남산'을 뜻하는 말이라고 하고,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