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하라 추야(中原 中也) 2

나카하라 추야(中原 中也, Nakahara Chūya)

" style="color: #000000;">지저분해져 버린 나의 슬픔에 지저분해져 버린 나의 슬픔에오늘도 눈이 조금 내려 쌓이지지저분해져 버린 나의 슬픔에오늘도 바람마저 불어 지나지지저분해져 버린 나의 슬픔은예를 들자면 여우 가죽을 댄 옷지저분해져 버린 나의 슬픔은눈이 조금 내려서 오그라들지지저분해져 버린 나의 슬픔은아무런 희망 없이 바람도 없이지저분해져 버린 나의 슬픔은권태로움 속에서 죽음 꿈꾸지지저분해져 버린 나의 슬픔에아프고 아프도록 두려움 들고지저분해져 버린 나의 슬픔에딱히 한 일도 없이 하루 저물지……  * * * * * * * * * * * * * * *  * 나카하라 추야(中原 中也, Nakahara Chūya, 1907년 4월 29일 ~ 1937년 10월 22일)는 카시무라 주야(柏村 ..

나카하라 추야(中原 中也, Nakahara Chūya)

하나의 동화 가을밤은 아득히 저편에 흐르고자갈뿐인 강변이 있어거기에 햇살은 사각사각사각사각 비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해라고는 해도 마치 규석 따위와 같아서지극히 미세한 개체의 분말과 같아서그래서 더더욱 사각사각하고어렴풋한 소리를 내고도 있는 것이었습니다.그런데 자갈 위에 바로 지금 나비 하나 날아 앉아아스라한 그리고 또렷한그림자를 떨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이윽고 그 나비가 보이지 않게 되자 어느샌가지금까지 흐르지도 않았던 강물바닥에 물은사각사각 사각사각하고 흐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 * * * * * * * * * * * * * * * 나카하라 추야(中原 中也, Nakahara Chūya, 1907년 4월 29일 ~ 1937년 10월 22일)는 카시무라 주야(柏村 中也, Kashimura Chū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