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이 난 잊히지 않는다 슬프고도 무겁게 들리던 그 말이 난 잊히지 않는다. 내 목소리는 울음에 섞여 있었다. "당신은 이미 절 사랑해 주시질 않아요." 황혼은 들에 물들어 하루의 남은 별이 그윽이 비쳤다. 머나먼 수풀 깃을 찾아 까마귀 떼도 날아가 버렸다. 이제 두 사람은 멀리 헤어져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할 수 없으리라. 그 말이 난 잊히지 않는다. "당신은 이미 절 사랑해 주시질 않아요." * * * * * * * * * * * * * * * 데틀레프 폰 릴리엔크론(Detlev von Liliencron, 본명: Friedrich Adolf Axel Detlev Liliencron, 1844년 6월 3일 홀슈타인 킬 ~ 1909년 7월 22일 함부르크 근처 알트랄슈테트)은 독일의 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