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근심을 이르는 말. 고대 중국의 기나라에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면 몸을 의지할 데가 없어질 것이라 근심하여 침식(寢食)을 잊은 이가 있었다. 어떤 사람이 하늘은 기(氣)가 쌓인 것이므로 무너질 우려가 없다고 깨우쳐 주자, 그는 다시 해와 달, 별이 떨어질까 걱정하였다. 어떤 사람이 해와 달, 별은 빛나는 기일뿐이므로 떨어진다 하더라도 다칠 염려가 없다고 다시 깨우쳐 주었다. 그가 또다시 땅이 꺼질 것을 근심하자, 어떤 사람이 땅은 흙덩이가 쌓인 것이라 꺼지지 않는다고 일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