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입혔던 태풍 '힌남노'는 1959년 태풍 '사라', 2003년 태풍 '매미'의 뒤를 잇는 비와 바람으로 도심 곳곳이 범람하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혔죠. 바람이 어찌나 강하게 불던지 센바람, 왕바람 정도로는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요. 영국의 해양·기상학자인 보퍼트가 만든 '보퍼트 풍력계급'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람의 세기'를 분류한 말 그대로 '바람의 계급'인 셈인데요. 이것을 토대로 우리나라 기상청이 순우리말로 고쳐 만든 12가지의 '바람의 계급'을 살펴보겠습니다. '바람의 계급'을 순서대로 말해서 '실바람', '남실바람', '산들바람', '건들바람', '흔들바람', '된바람', '센바람', '큰바람', '큰센바람', '노대바람', '왕바람', '싹쓸바람'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