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를 광고의 시대라 할 만큼 우리는 광고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특히 단 몇 초에 상품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광고의 경우, 그 광고에 사용되는 언어는 다는 아니지만, 아주 톡톡 튀는 감각적인 언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주어와 술어가 맞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예를 들면 "음, 내 입 맛에 척 붙네."라든가, "멋진 하루가 되세요."라고 쓰는데요, 이 표현은 "음, 내 입 맛에 딱 맞네."라든가, "멋진 하루를 보내세요."로 쓰셔야 합니다. 또 '세련된 패션'하면 될 것을 '쎄련된'으로 굳이 된소리화 해서 말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골 때리는', '아, 글씨', '무균질' 등 유행어나 신조어를 만드는 경우는 일일이 예를 들지 못할 정도로 많죠. 그리고 장음과 단음을 구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