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이야기

항상 따스한 미소를 띠고 있는 사람

높은바위 2023. 6. 4. 07:17

 

무더운 여름이면 사소한 일로도 짜증이 난다.

지하철 안에서 조금만 심하게 몸을 부딪쳐도 불쾌해지고, 집안에서도 청소하고 살림하다 보면 온몸에 금세 땀이 흐르니 조그만 일 가지고도 불쑥 화를 내게 된다.

 

가장 존경스러운 사람은 늘 웃는 얼굴을 가진 사람이 아닐까.

누구나 미소를 띠우려고 애를 쓰지만 항상 웃을 수는 없는 것이다.

내가 기분이 좋지 않으면 안 그러려고 해도 이미 얼굴에 기분이 쓰여 있는 것이다.

 

언제나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접대용 억지웃음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언제나 편안한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존경스럽고 부럽기도 하다.

그렇게 항상 따스한 미소를 띠고 있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해도 도와주고 싶고 함께 하고 싶다.

 

그 사람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마음이 푸근해지기 때문이다.

다른 누군가가 나를 떠올리면서 그렇게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