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과 그 비극의 역사/아버지의 城

하늘의 제공권

높은바위 2019. 6. 27. 18:40



  

하늘의 제공권

 

 

인민군의 남진(南進)이 계속될 때

한반도의 하늘은

미 공군의 독무대였다.

 

전쟁 초

소련제 야크(yak)기가 2~3일간 출몰하였을 뿐

미 공군의 급습으로

주력 비행기 70여대를 잃은

북한은

비행기 한 대 없는

재래전을 치러야 했다.

 

하늘을 빼앗긴 그들은

박쥐처럼

밤에만 움직이는 야행성이었다.

 

1950724일 미 극동 공군은

하루 동안에 200여회나 출격하여  

평양시가에만도 수만 톤의 폭탄을

퍼부었다고 발표했다.

 

810일에는

모든 목표물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평양을 공격 목표 명단에서

제외한다는 발표도 있었다.

 

포탄에 찢겨 우는 산하여,

피 묻은 조국의 불행을 어느 하늘아래서

치유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