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입성
우리는 꿈에서도 그리던
평양에 입성했다.
간헐적인 인민군의 저항을 비웃으며
한국군 제1사단 12연대는(1950년 10월 19일)
UN군보다 먼저 입성했다.
평양입성과 함께
전쟁이 끝나리라는 기대는 이룰 수 없었지만
유서 깊은 대동강의 푸른 물은
유유히 흘렀다.
아직도 명령에 따라 점령해야할 곳이 남아있는
대동강 강변에서
나는 상잔의 아픈 상처를
강물위에 적셨다.
평양입성
우리는 꿈에서도 그리던
평양에 입성했다.
간헐적인 인민군의 저항을 비웃으며
한국군 제1사단 12연대는(1950년 10월 19일)
UN군보다 먼저 입성했다.
평양입성과 함께
전쟁이 끝나리라는 기대는 이룰 수 없었지만
유서 깊은 대동강의 푸른 물은
유유히 흘렀다.
아직도 명령에 따라 점령해야할 곳이 남아있는
대동강 강변에서
나는 상잔의 아픈 상처를
강물위에 적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