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ㅍ

파랑치던

높은바위 2023. 12. 18. 07:45

 

큰 물결이 치던.

 

어느 날 몹시 파랑치던 물결이 멎고

그 아래 돋아난

고요한 나무 그림자처럼

당신을 닮은 그리움이 생겨났습니다 (이성복, '비단길 · 1', "그 여름의 끝", p.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