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시/프랑스

쥘 르나르(Jules Renard)

높은바위 2024. 9. 5. 07:13

 

인생은 아름다워

 

​매일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이렇게 말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눈이 보인다.

귀가 들린다.

몸이 움직인다.

기분이 그다지 나쁘지 않다.

고맙다!

인생은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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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르나르(Jules Renard, 1864년 2월 22일 ~ 1910년 5월 22일, 프랑스 출생)는 프랑스의 소설가·극작가이다.

프랑스 문학사에서 가장 독특하고도 친숙한 작가로 기억되는 쥘 르나르는 프랑스 중부의 샬롱에서 태어났다

유년시절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하여 어두운 나날을 보낸 그는 자신의 불행했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쓴 명작 '홍당무'를 1894년에 발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한 르나르는 플로베르와 모파상 등의 자연주의 소설에 심취했으며, 빅토르 위고와 보들레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그는 지나치게 세부묘사에 치중하는 당시 자연주의적 경향을 극복하고, 군더더기를 없앤 절제된 문장으로 프랑스 문학계에서 주목을 받게 된다.

1907년 쥘 르나르는 공쿠르 학술원의 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르나르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는 문학 사조상으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비주류이지만, 그의 작품들이 프랑스 현대 문학에 끼친 영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홍당무』 『포도밭의 포도 재배자』 『박물지』 등의 소설과 『이별도 즐겁다』 『나날의 양식』 등의 희곡이 있으며, 사후에 전집과 함께 발표되어 훌륭한 일기문학으로 평가받은 『일기』가 있다.

 

1910년 동맥경화증으로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