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곡은,
에보니스(Ebonys:윤영민&최기원) - 영원히 사랑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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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닭, 빗속에 울다
古巖
바람에 밀린 비가
거리의 소음을 흡입하는데
꼬끼요
검은 울음 길게 내 뿜는
어린이집 장닭만이
한 낮의 침묵을 허무네
바뀌어진 자유가 그리워
혼자 지켜온 시간이 서러워
아니요
외로움을 덜려고 웃어 보았어
웃음소리에 행복이 들여다 보고
울음소리에 불행이 들여다 본다기에
웃었지
웃어도 운다고만 하더군
알아줘
눈물마저 마른 울음은
새벽으로 깨던 노래였음을
두 발은 땅에 있지만
하늘을 날던 때가 있었음을
지저귀는 노래에
죽지 큰 날개 달고
툭 트인 하늘
날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