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ㅈ
작은 그릇 따위에 가득한 액체가 가장자리에 남실남실 넘칠 듯 말듯한 상태.
그대 돌아오라 자란자란
물소리 감고
홀로 주저앉은 둑길 한끝 (박태일, '그리움엔 길이 없어', "약쑥 개쑥", p.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