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하거나 글을 지을 때 한두 마디 긴요한 말로 중심 내용을 포착한다는 뜻.
고대 중국의 양(梁) 나라 승려 장승유(張僧繇)가 절의 벽에 용(龍) 네 마리를 그렸다.
모두가 살아 움직이는 듯하였지만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다.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물으니,
승려는 눈을 그리면 용이 다 날아간다고 하였다.
사람들이 그 말을 믿지 않자 승려가 두 마리의 용에 눈을 그려 넣었는데,
갑자기 번개가 치고 우레가 울리더니 벽에 금이 가면서
용이 날아가 버리고 눈을 그리지 않은 두 마리만 남아 있게 되었다고 한다.
《역대명화기(歷代名畵記)》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