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이야기

아내는 가장 으뜸가는 친구

높은바위 2023. 5. 4. 07:14

 

부부가 우스갯소리로 얘기하는 것 가운데 '나이 들어서 보자.'는 말을 많이 한다.

남편들은 매일 회사일이나 친구와의 약속으로 가정을 소홀히 하고, 여자들은 아이를 키우고 살림하느라 참고 지낼 때가 많기 때문이다.

 

"아이들만 다 커봐라. 그때는 나도 재미있게 살란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나이 들어서 두고 보자는 것이다.

실제로 나이가 들면 남녀의 구분 없이 많이 달라진다.

 

남자들은 나이를 먹으면 이상하게 의기소침해지고 소심해지는 반면 여자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괄괄해지는 것이다.

게다가 친구도 만나고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러 다니고, 더 활발한 생활을 해 나간다.

신체적으로도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에 변화가 온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가 너무 일찍 정년퇴직을 해서 평생 밖에서 일을 하던 남자들이 자신의 자리를 찾기 어려워한다.

그럴수록 여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평생 함께 한 동반자로서 따뜻한 위로와 함께하는 취미를 만들어 서로의 벗이 되어 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