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과 그 비극의 역사/아버지의 城
북창(北窓)에 기대어
하늘을 쳐다본다.
아직도 나에게는
기다림이 남아있어
허전한 날에는 기러기 떼를 따라
버릇처럼
나도 北으로 北으로
하늘을 간다.
거기서도 누군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