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른 글

배달피자에 있는 삼발이 '그거'

높은바위 2023. 3. 11. 03:45

 

피자를 배달시켜 먹어본 사람이라면 피자 중앙에 다소곳이 꽂혀서 오는 플라스틱 삼발이를 알 것이다.

무심코 버리는 물건이지만 이름은 굉장하다.

무려 '피자 세이버(Pizza saver)'다.

피자 세이버가 없으면 피자의 열기와 습기로 인해 종이 상자가 우그러져 피자 표면에 맞닿게 된다.

골판지 상자는 결코 매력적인 토핑이 아니다.

이름처럼 피자를 구원하는 존재다.

1983년 미국 뉴욕에 사는 카멜라 비탈레(Camela Vitale)라는 양반이 발명하고 특허 출원을 낸 '포장 세이버(package saver)'가 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