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란 항상 편을 가르기 마련이다.
선거철이 되면 보통 사람들까지 이리저리 휩쓸리면서 갈등을 더 키우게 된다.
선거에 나오는 사람이 나름대로 자신의 주장을 펴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덩달아 일반 사람들이 그 주장에 편승해서 편을 나누는 모습은 안타깝다.
물론 단체의 살림을 하는 사람을 뽑을 때는, 그 능력과 살아온 모습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렇게 찬찬히 살펴보기도 전에 좋고 싫음을 먼저 결정하고, 무작정 자신의 생각만 밀어붙이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볼 일이다.
이 때문에 선거가 자꾸 혼탁해지고, 후보들의 공약이 일반 사람들에게는 불신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선거뿐만이 아니라 보통의 삶에서도 우리는, 보통 때도 우리는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따라서 사람을 판단한다.
"나한테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인가?"
"누가 더 힘이 세지? 저 사람은 나를 밀어줄 능력이 있나?"
내 개인의 이득이나 내가 속한 단체의 이득만 따지기에 앞서, 우리 모두의 공익을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