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죽지.
어느새 이 休日(휴일)도 무능한 牧者(목자)의 꺼먼 虛空(허공)이 떠 내려 가듯이
수 없는 車輛(차량)들이 지나 가, 여러 갈래의 막바지에서
비들기들의 나래쭉지와 휴지조각들을 남기는 休日(휴일)이 도망친다. (김종삼, '前奏曲전주곡', "김종삼전집", p. 64)
날개죽지.
어느새 이 休日(휴일)도 무능한 牧者(목자)의 꺼먼 虛空(허공)이 떠 내려 가듯이
수 없는 車輛(차량)들이 지나 가, 여러 갈래의 막바지에서
비들기들의 나래쭉지와 휴지조각들을 남기는 休日(휴일)이 도망친다. (김종삼, '前奏曲전주곡', "김종삼전집", p.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