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마구 내 던져 져. → 나동그라지다.
아니 파도 같은 喊聲(함성)으로
群衆(군중)의 떼가 밀려온다
아― 퍼덕이는 내 맥박을
지레 밟고 지나간다
한 송이 꽃송이가
나동그라져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 (박이도, '거울', "폭설", p. 47)
이리저리 마구 내 던져 져. → 나동그라지다.
아니 파도 같은 喊聲(함성)으로
群衆(군중)의 떼가 밀려온다
아― 퍼덕이는 내 맥박을
지레 밟고 지나간다
한 송이 꽃송이가
나동그라져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 (박이도, '거울', "폭설", p.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