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까치 설날은 오늘이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내일이래요.'라는 설날 노래가 있습니다.
절로 콧노래가 흥얼거려집니다.
섣달 그믐날을 '까치설'이라고 하는데 그 유래가 궁금합니다.
사실, 옛날에는 '까치설'이라는 것이 없었다고 합니다.
본래 '작은설'을 '아찬설' 혹은 '아치설'이라고 했는데, '아치'는 '작다'는 뜻입니다.
그러다가, '아치설'이 '아치'의 본래 뜻을 잃으면서 '아치'와 소리가 비슷한 '까치'로 엉뚱하게 바뀐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한 가지 더 알아볼 것은 음력으로 22일 '조금'을 남서 다도해 지방에서는 '아치 조금'이라고 하는가 하면 경기만 지방에서는 '까치 조금'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아치 조금'이 '까치 조금'으로 바뀌었듯이 '아치설'이 '까치설'로 바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