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른 글

'귀띔'과 '귀뜸'

높은바위 2025. 1. 25. 07:06

 

"그 여자의 귀띔이 아니더라도 나는 벌써부터 그 노인의 강한 눈길을 의식하고 있었다."

"영감마님께선 새벽녘에 퇴궐하셨으니까 기침이 늦으실 거라는 태삼이의 귀띔이었다."

 

'귀띔'은 명사로, '상대편이 상황이나 일의 진행 따위를 알아차릴  있도록 슬그머니 미리 일깨워 주는 일'을 말한다.

'귀띔'은 '귀가 뜨이다'에서 왔기 때문에 '귀띔'이 맞는 표현이다.

말할 때는 [귀띰]으로 발음한다.

 

'귀뜸'은 '귀띔'의 비표준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