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나 명절, 연휴가 되면 새삼 각별하게 느껴지는 것이 가족의 소중함이다.
예부터 부부의 금실이 좋아야 가정이 화목하고, 별 탈 없이 평안하다고 했다.
누가 보기에도 '참 화목한 집이다' 싶은 가정을 보면 그렇다.
가족들 간의 질서도 분명하고, 서로 예의를 갖춰서 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무리 가까운 부부 사이라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서로 예의를 갖춰서 존중해 주는 모습이 남들 보기에도 참 좋은 법이다.
그런데 더러는 이런 집도 있다.
"우리 집은 왜 이럴까요? 애들은 애들대로 버릇없이 제멋대로 굴지요. 아내는 아내대로 애들만 감싸고돌지. 완전히 뒤죽박죽이라니까요?"
"그걸 몰라서 물어요? 애들이 누굴 닮았겠어요. 다 당신 못난 구석 닮아 그렇다고요."
흔히들 주고받는 부부들의 대화가 이렇다.
그러면서 또 고민은 고민대로 한다.
"기도와 불공을 그렇게 열심히 드리는데 어째서 하루도 집안 편할 날이 없나 몰라요."
부모의 천 마디 만 마디 말보다, 한 가지 행동이 아이들에게는 훨씬 더 효과적인 법이다.
무엇보다 부부의 애정과 관심부터 챙기는 현명함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