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싯귀[名詩句]와 명구(名句) 모음집/너-그것

저는

높은바위 2015. 10. 24. 07:49

 

 

 

 

저는 제가 원하는 곳을 향해서 갈 수 있어요.

유혹적인 그림들이 항상 제 눈앞에서 춤을 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미사를 드리는 한가운데서조차 이 환상적이고 육감적인 영상들이 밀어닥쳐 제 가련한 영혼을 완전히 사로잡습니다.

 

(12세기 파리의 수녀원장 엘로이즈가 수도사이자 사상가인 아벨라르에게 보낸 편지. 비밀리에 결혼한 이들은 아이까지 낳았으나 아벨라르는 거세당하고 두 사람은 격리된다. 신까지 거역했던 이들은 파리의 페르 라셰즈 공동묘지에 나란히 누워 있다.)

 

폴 오브 폴 - 가을의 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