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마음도 괜히 바쁜 데다가 회사일은 어찌나 많은지 근무시간 넘기고 일하기 일쑤고, 잔업하는 날도 얼마나 많은지 몰라."
'잔업'이란 말 많이 쓰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잔업'이란 말은 한자 '남을 잔(殘)'자에 '일 업(業)'자를 쓴 일본식 한자어입니다.
'근무시간이 끝난 뒤에 계속해서 하는 일'을 말하는데, 이걸 꼭 '잔업'이라고 써야 할까요?
일본식 한자어인 데다 영 말의 느낌도 좋지 않습니다.
이 '잔업' 대신에 '덤일'이란 말을 쓰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물건을 살 때 마음 좋은 장수가 '이건 덤입니다'라며 더 주면서 쓰는 말 '덤'.
'잔업'이란 말이 원래 일보다 '더 해야 할 일'이라면 이런 '덤'을 써서 '덤일'이라고 하자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일본식 한자어인 '잔업'을 없애고 '덤일'을 쓰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