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정이나 직장생활에서 흔히 저지를 수 있는 실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표준어가 아닌 말을 할 때도 종종 있지만 잘못 알고 있는 언어예절 때문에 본의 아닌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직장에서 한창 일을 하는데 사장님이 저에게 이렇게 말을 합니다.
"이봐 문석현 씨 가서 김 과장 좀 오라고 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럴 때 저는 김 과장님께 가서 어떻게 말을 해야 될까요?
제가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말하겠습니까?
보기를 드리죠,
1. 사장님께서 오라십니다.
2. 사장님께서 오시랍니다.
3. 사장님께서 오시라십니다.
4. 사장님께서 오랍니다.
이 말 중 어떤 것이 올바른 말이겠습니까?
첫 번째 사장님께서 오라십니다는 사장님께서 오라고 하신다는 말이죠.
그리고 두 번째 사장님께서 오시랍니다는 사장님께서 오시라고 합니다.라고 풀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오시라십니다는 사장님께서 오시라고 하십니다와 같은 뜻이죠.
네 번째 오랍니다는 오라고 합니다라는 뜻이고요...
어느 말이 옳은 표현이겠습니까?
별반 차이가 없는 듯 하지만 조금씩 존대법의 표현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과장님을 부르는 사장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풀어서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사장님께서 오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 맞죠.
따라서 올바른 표현은 첫 번째 문장 사장님께서 오라고 하십니다.
즉 '사장님께서 오라십니다.'가 정확한 화법의 표현입니다.
'오라십니다'가 정확한 간접 화법의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