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와 시어(詩語)/ㅇ
은근하게. 은은하게.
궁예가 아버지를 찾으러 나선 날도
부처님 손바닥엔
노랑 꽃물이 아긋이 베어 있었겠지만 (蔡洙永채수영, '슬픈 강물-산수유 · 15, "바람의 얼굴", p.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