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은 흰밥에 고기볶음·나물·튀각·달걀 등의 여러 가지 반찬을 섞어, 볶은고추장이나 참기름을 넣어 비벼 먹도록 만든 음식으로, 우리나라의 독특한 음식 문화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고장에서나 '비빔밥'을 잘 만들어 먹는다.
'비빔밥' 중에서는 특히 전주비빔밥·진주비빔밥 등이 유명하다.
진주에서는 '비빔밥'을 '헛제삿밥'이라 한다.
'비빔밥'은 여러 가지 유래가 있지만, 농촌에서 바쁜 농번기에 유래했다는 설과
산신제·동제 등을 집에서 먼 곳에서 지내므로, 식기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았기에 그릇 하나에 이것저것 받아 섞어서 먹었을 것이라는 설이 있다.
또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에서 음복을 위해, 밥에다 가지가지 제찬을 고루 섞어 비벼 먹었을 것이라는 제삿밥에서 발달했다고 보는 설이 있다.
'비빔밥'은 한자어로 ' 골동반(骨董飯)'이라고도 하였고, 궁중에서는 '비빔'이라고 하였다.
1800년대 말엽의 저자 미상의 『시의전서(是議全書)』에 처음 소개 되어, 한글로 '뷔뷤밥'으로 기록이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