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른 글

복숭아뼈 → 복사뼈

높은바위 2022. 10. 27. 07:34

 

여러분도 공 같은 것으로 발을 맞거나 뭔가에 부딪쳐 본 적이 있으시죠?

발이 아프면 온몸이 다 아픈 것 같아지는데요.

어떤 분은 야구공에 '복숭아뼈'를 맞아서 너무 아팠다고도 합니다.

 

우리 몸 중에 발목 부근에 둥글게 나온 뼈가 있는데요.

이걸 가리켜서 '복숭아뼈'라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마 그 둥근 뼈의 모양이 복숭아 같다고 해서 '복숭아뼈'라고 부르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복숭아뼈'는 표준어가 아니고요.

'복사뼈'가 표준어입니다.

 

흔히 '복숭아꽃'을 줄여서 '복사꽃'이라고 하고, '복숭아나무'를 줄여서 '복사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만, 우리 발목 부근에 있는 이 뼈는 '복숭아뼈'가 아니라 '복사뼈' 맞습니다.

 

그러니까 야구공에 '복사뼈'를 맞아서 아팠다고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