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이야기

관념의 굴레를 벗고

높은바위 2023. 11. 3. 07:32

 

아무리 훌륭한 지식이 있고 좋은 기술을 가졌다고 해도,

현실을 살아가는 데 제때 적절하게 쓰이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모든 종교가 그렇고, 세상의 모든 진리라고 하는 가르침들이 다 그렇다.

우리 삶에 적절하게 적용이 되고,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때, 그 가르침도 진정으로 빛나는 것이다.

 

종교 때문에 늘 갈등을 빚는 이스라엘 소식을 접하다 보면 그렇다.

종교라는 이름을 내세워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무자비하게 인명을 살상하고는 한다.

사람의 탐욕이 또 그 어리석음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새삼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그 종교의 가르침 자체가 어리석음은 아닐 것이다.

잘못된 믿음은 때로 이렇게 독이 돼서 사람을 죽이고, 세상을 죽이는 무기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부처와 예수와 공자도 '단 한마디라도 내 가르침을 실천하는 사람이 진정한 나의 제자'라고 하였다.

 

물이 필요한 사람에게 물을 주고, 밥이 필요한 사람에게 밥을 주는 그 지혜를 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