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빈(呂洞賓) 2

여동빈(呂洞賓)

자영(自詠) 스스로 읊노라  獨上高樓望八都 (독상고루망팔도)墨雲散盡月輪孤 (묵운산진월륜고)茫茫宇宙人無數 (망망우주인무수)幾個男兒是丈夫 (기개남아시장부) 홀로 높은 누각에 올라 팔방을 바라보니 검은 구름 흩어지고 둥근 달만 중천에 외롭게 떠있다. 망망한 우주에 사람은 많고도 많은데 사내대장부라 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 * * * * * * * * * * * * * * * 이 시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한한 우주공간까지 이어지는 기개를 느끼게 하는 통쾌한 작품이다. 여동빈은 당(唐) 시대의 대표적인 도사이며 민간에서는 팔선의 하나로 인구에 회자되었다. 도사 여동빈이 활약하던 그 당시는 황소(黃巢)의 난으로 세상이 뒤숭숭할 때였다. 그래서 혹자들은 이 시에서 여동빈이 황소의 난을 평정할 사람 하나 없는 ..

여동빈(呂洞賓)

순양여조시(純陽呂祖詩) 순양자 여동빈 조사가 이르시기를 人身難得道難明 (인신난득도난명) 塑此人心訪道根 (진차인심방도근) 此身不向今生度 (차신불향금생도) 再等何時度此身 (재등하신도차신)  사람 몸 얻기 어렵고 도 밝히기도 어려워라 사람마음 따라 도의 뿌리를 찾나니 이 몸을 이 생애에 제도하지 못하면 다시 어느 때를 기다려 이 몸을 제도하리오 * * * * * * * * * * * * * * * *  중생들이여, 시간을 아껴 수행하라.여동빈은 중생들이 명리재색(名利財色)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헛되이 죽음으로 가는 것을 경계한 듯, 이 같은 시를 남겨 후학을 경계하게 하였다.  * * * * * * * * * * * * * * * * 여동빈(呂洞賓, 796년 ~ 1016년)은 중국 도교의 신선이다.중국 당나라..